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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월) 산책

자취 라이프

by Masuri_ 2020. 5. 12.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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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의 자취한 지 한 달 만에 운동을 하러 산책을 가봤어요.

코로나를 핑계 삼아 외출을 안 하다 보니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ㅜㅠㅠ

그래서 자취방에서 약 한 시간 거리인 중외공원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자취방에서 좀 나오면 보이는 전남대학교 풍경

 

 

 

 

 

노래 들으면서 3,40분 걸으니까 초등학교 옆에 타일 아트랑 장미들이 있더라고요.

뭔가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그런가 장미를 본 지 되게 오랜만인 느낌이었어요.

 

 

초등학교 옆 장미꽃

마침 그때 비와이 노래 듣고 있어서 노래 하나가 생각나더라고요.

 

<비와이-장미는 아름답지만 가시가 있다>

" '장미'라는 아름다운 꽃도 가시라는 흠이 있다. "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존재도 흠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뭔가 철학적이면서 좋더라고요.

 

 

 

 

 

중외공원 가는 길

그렇게 약 한 시간? 정도 걷다 보니 나무 냄새가 나더라고요!!

냄새만 맡아도 건강한 기분? 엄청 힐링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에 출발할 때는 구름이 많이 껴서 흐렸는데 어느 순간 날씨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중외공원에서 10분? 20분? 정도 쉬었다가

오랜만에 나온 김에 전에 친구가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국밥집을 가볼까 생각했어요.

걸어서 1시간 걸리더라고요!! (이때 걷지말고 버스를 타야됐어...)

 

 

 

 

 

 

이미 중외공원까지 1시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밥집까지 또 1시간 걷다 보니

어느새 다리를 거의 절면서 가고 있었어요...하하 새삼 운동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동천동 광주천 옆의 아리영 국밥!!

이때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가게나 광주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어요...하하

 

아리영 국밥 메뉴

저는 모듬국밥을 시켜먹었어요.

문득 이렇게 보니까 국밥 가격도 비싼거 같더라고요. 라떼는 5~6천원 이였었던거 같은데....

 

<모듬국밥>

뭔가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닌데, 되게 내용물도 많고, 돼지 특유의 누린내도 안나서 맛있더라고요.

국밥이 맛있는건지 2시간 동안 걷고 먹어서 맛있는건지 살짝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요....

 

 

 

 

 

 

 

 

밥을 먹고 나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하하

집까지 가는 건 버스 타는 걸로..... 

가는 길에 아파트 울타리에 장미꽃들이 폈더라고요.

오늘따라 장미를 많이 봤는데 장미는 언제 봐도 예쁘더라고요.

 

 

 

 

 

 

 

그렇게 힘들게 전대로 다시 오니까

엄마가 예전에 보내주셨던 기프티콘이 생각나서

스타벅스에 들려서 테이크 아웃했어요.

 

다만, 단거를 별로 안좋아하다 보니...케이크가 넘 달더라고요..하하

자몽 허니 블랙티는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맛...?

 

 

 

 

 

Never let me go (2010)

집에 오자마자 대학교 과제를 하게되었어요...

영화<네버 렛 미 고>를 보고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는 거 였는데

새벽에 봤을 때는 15분 정도 보다 졸려서 껐는데, 낮에 케이크 먹으면서 다시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해보면,

장기기증을 위한 복제인간들을 만들어내어 육성하는 헤일셤에 있는 3명을 중점으로 이루어지는 스토리였어요.

처음에 보았을 때 영화 <아일랜드>가 생각났는데 다른 점은 아일랜드는 저항한다면,

이 영화는 복제인간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순응한다는게 큰 차이점이더라고요.

 

 

 

 

 

 

 

새벽 되니까 뭔가 야식이 끌려서 치킨플러스라는 곳에서 극장판 치킨이란걸 시켜 먹어봤어요!

뭔가 치즈랑 잘 어울리면서 좋긴한데 쉽게 물리더라고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다시 먹는걸루...

 

오늘 하루 뭔가 한게 많은 거 같기도 하면서 나름 시간 알차게 보낸 거 같아서 좋았던 하루였어요.

가끔씩 이렇게 힐링 위해서 산책나가고 운동하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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